'침체우려' 떨치고 낙관론 고개...나스닥 3일째 상승[뉴욕마감]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3.01.1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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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New York City, where markets roiled after Russia continues to attack Ukraine, in New York, U.S., February 24, 2022. REUTERS/Caitlin Ochs/사진=로이터=뉴스1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New York City, where markets roiled after Russia continues to attack Ukraine, in New York, U.S., February 24, 2022. REUTERS/Caitlin Ochs/사진=로이터=뉴스1


새해 초 증시 랠리에 대한 기대 속에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86.45포인트(0.56%) 오른 3만3704.1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7.16포인트(0.70%) 오른 3919.2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06.98포인트(1.01%) 오른 1만742.63으로 장을 마쳤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3.539%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은 3.608%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는 최근 낙관론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고금리가 경제를 침체로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하며 새해를 맞았지만,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증시가 반등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월가의 큰손 투자자인 폴 튜더 존스는 이날 CNBC에 "연준이 경제를 붕괴시키기 전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며 증시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주식에 대한 엄청난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올해 증시가 7~8%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증시의 관건은 목요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금요일에 나올 주요 대형은행들의 분기 실적이 될 전망이다.

베르덴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메건 호너먼 최고투자책임자는 "CPI 데이터가 나오고 어닝 시즌이 시작되기까지 증시는 아마도 매우 타이트한 범위에 머물러 있을 것이며, 방향성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넷플릭스와 메타는 각각 3.92%, 2.71% 상승했고, 아마존은 2.87% 올랐다.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0.44%, 0.45% 상승 마감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76% 올랐다. 테슬라는 0.77% 내렸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이 각각 5.53%, 3.96% 오르는 등 항공주가 동반 강세를 기록했고, 크루즈주와 카지노 관련주도 일제히 올랐다.

코인베이스는 12.96% 올랐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8.56% 상승했다. 베스 배스 앤 비욘드(BBBY)는 27.77% 급등했다.



스포티파이는 6.7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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