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가입자정보 18만명 분량 유출..."원인 파악 중"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3.01.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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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용산사옥.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 용산사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9,870원 ▼70 -0.70%)의 18만명 가입자 정보가 유출됐다. 해킹으로 추정되는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회사는 경찰 등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10일 LG유플러스는 회사공지를 통해 "일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며 "소중한 정보가 부적절하게 이용될 수 있으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추산한 개인 정보 유출 고객 수는 18만명이다. 현재 개인 별로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고지하고 있다. 가입자는 회사 홈페이지에서도 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유출된 정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으며 납부와 관련한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3일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에 수사를 의뢰했다. 유출 사실 인지 후 공지가 1주일가량 늦어진 것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출된 데이터를 명확히 파악하고 어떤 고객의 정보가 어떻게 유출됐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LG유플러스는 "고객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추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 고객 정보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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