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은 크레이지알파카 대표(왼쪽)와 정영호 아시아에프앤아이 대표가 업무협약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크레이지알파카
크레이지알파카는 11일 부동산 투자사 아시아에프앤아이(아시아F&I), 그 자회사인 온라인 대출중개사 AP더핀과 이달초 프롭핀테크 차세대 모델을 구축을 위한 3자간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통상 세무사 또는 컨설팅사를 통해 120만원 정도 지불하고 3주후쯤 받을 수 있었던 분석리포트를 부동부동에 정보 공유 동의만 하면 바로 받을 수 있다.
크레이지알파카 고객들은 개인정보 인증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이 커진다. 그동안 부동부동 서비스를 받으려면 소득 등 자산현황이나 인적사항 등 많은 데이터를 고객들이 일일이 입력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고객이 동의만 하면 고객정보가 자동으로 생성돼 더 편리하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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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은 크레이지알파카 대표는 "아시아F&I, AP더핀과 함께 부동부동의 개인화된 부동산 분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프롭테크에서 프롭핀테크로 진일보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이지알파카는 지난달 우리은행과도 부동산 담보대출 및 관련 정보 공유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연계서비스를 시작했다.
부동부동에서는 현재 사는 집과 살고 싶은 집을 선택하면 이사하기 위해 추가로 마련해야하는 자금과 부대비용 등을 분석해 알려주는데 필요한 자금을 우리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지 온라인 조회가 가능하도록 연결해주는 것이다.
김기은 대표는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가 부동산·부동산금융 관련 정보·콘텐츠를 공유하고, 부동산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 부동산 관련 신사업 발굴, 공동 마케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는 분석·진단 후에 실제 집을 사는데 도움이 되도록 자금조달을 연계하거나 부동산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상품을 보여주는 등 서비스를 늘려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크레이지알파카는 지난해 우리금융그룹의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 3기로 선정돼 우리은행 부동산금융부(원더랜드)와 협업 중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크레이지알파카의 프리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선발한 디노랩 3기 발대식/사진제공=디노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