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베트남 국영방송 'Vov'와 인터뷰

머니투데이 나주(전남)=나요안 기자 2023.01.10 12:26
글자크기

베트남에 '나주' 홍보 나서… 베트남 교민 대상 지원 정책, 교류·협력분야 소개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베트남 국영방송 ‘Vov’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제공=나주시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베트남 국영방송 ‘Vov’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제공=나주시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베트남 국영방송 'Vov'와 인터뷰를 통해 베트남 국민, 현지 교민들에게 나주를 소개했다.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베트남 국영방송 Vov 촬영팀이 최근 나주시청을 방문해 윤병태 시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해 10월 나주 빛가람동에 둥지를 튼 광주·전남 베트남 교민회, 베트남 출신 결혼 이주 여성들의 생활상을 담기 위해 방한한 취재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시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인터뷰 자리에는 베트남 국영방송, 광주영어방송 촬영팀 관계자, 광주·전남 베트남 교민회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윤병태 시장은 인터뷰를 통해 2000년전 고대 마한시대부터 전라도 역사의 중심일 뿐 아니라 빛가람 혁신도시 조성,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개교를 통해 역사와 문화, 미래 에너지가 공존하는 도시가 된 나주에 대해 소개했다. 나주와 영산강의 역사를 설명하며 베트남에서 메콩강이 갖는 의미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어 관광자원 을 소개하고 나주를 대표하는 과일인 나주배의 맛과 효능, 베트남 해외수출 현황 등을 설명했다.



윤 시장은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나주배 브랜드(명칭)는 '코리안 피어', '에버굿 피어'로 전국 최대 배 주산지 답게 맛이 달고 과즙이 풍부하며 기관지 건강에 좋은 과일"이라 소개하며 "베트남 국민, 교민들의 명절 과일 선물로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세계적인 명품 과일 나주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주한)베트남 교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정책으로 매년 5월과 10월에 열리는 '베트남 여성의 날 기념행사'와 올해 신규 사업인 '다문화 자녀 사회포용 안전망 지원' 그리고 나주시가족센터에서 제공하는 가족상담, 교육, 취업, 의료비 지원 등도 설명했다.

윤 시장은 "전체 외국인 3631명 중 약 30%인 1100여명의 베트남 교민들이 나주에 살고 있고 동신대에 267명의 유학생이, 한국에너지공대 대학원생 3명 중 2명이 베트남 국적이다"며 "다문화 가정의 복지, 예술문화 향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정책을 꼼꼼히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시장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통한 농촌 인력난 해소, 선진 농업기술 전파, 인적·물적 교류 등에 대한 기대감도 표했다. 나주시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우장성 정치·문화의 중심이자 인구 7만2000여명이 거주하는 비탄시와 계절 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베트남 박깐성 지역과도 농촌 인력뿐만 아니라 관광객 교류, 광물자원 개발 등의 업무협약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이번 인터뷰 촬영분은 Vov5 한국어 방송 라디오 송출 및 국영방송에서 제작 중인 베트남 교민 설날 특집 다큐멘터리에 방영될 예정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