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서울대 합작사 설립… 항암제 신약 도전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2023.01.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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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제약 (23,600원 ▼300 -1.26%)과 서울대 기술지주가 합작해 설립한 '유엔에스바이오'가 항암제 연구소 기업으로 최종 승인받았다.



유엔에스바이오(대표 강원호)는 지난달 27일 연구·개발특구 진행재단이 주관하는 강소특구 연구소 기업 등록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소 기업은 정부 출연기관 등 공공 연구기관 기술을 이전받아 자본금 규모에 따라 10∼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강소 연구·개발특구는 지역에 위치한 주요 거점 기술 핵심기관을 중심으로 R&D(연구·개발) 특구를 지정해 육성하는 제도다.

이번에 연구소 기업으로 등록된 유엔에스바이오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서울대 기술지주의 합작으로 설립됐다. 항암제 신약을 개발하는 연구소 기업이다. 유엔에스바이오는 지난해 추진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서울대(병원/약대) 기술 활용 차세대 항암제 신약 연구소 기업 설립 추진 조인식에 의거하여 설립됐다. 서울대병원(연구중심병원)과 서울대 약학대학의 기술로 출자하는 최초의 연구소기업이다.



강원호 유앤에스바이오 대표는 "연구소 기업 등록을 통해 항암제 신약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항암제 시장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어깨를 견주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재단 이사장은 "연구중심병원이 연구소 기업의 설립 주체가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가 개편 되었으나 아직 연구중심병원 연구소 기업 설립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서울대 약학대학의 기술,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서울대 기술지주가 함께 설립한 유엔에스바이오가 연구소 기업으로서 연구중심병원의 제도 활용의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하며 글로벌 제약회사로의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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