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와 리사이클리코는 배터리 리사이클 기술 제휴와 조인트벤처(JV) 설립 및 투자, 투자자 모집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 시장 내 리튬이온 배터리 재생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리사이클리코는 R&D 파트너 '케멧코 리서치(Kemetco Research)'와 협력해 캐나다 벤쿠버에 연간 200톤(t) 분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범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물질을 99% 이상 회수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했다.
'폐쇄 루프 하이드로메탈러지'라고 명명된 공정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일본, 인도, 중국 등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일반적인 습식제련보다 추출 과정을 단축해 원가 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등의 특징이 있다. 영국 컨설팅업체 '민비로(Minviro)' 테스트 결과 기존 습식제련 방식에서 평균 12.7㎏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던 것과 달리 리사이클리코 공정에선 3.3㎏만 배출됐다.
최시명 소니드 대표는 "리사이클리코는 우수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 기술을 갖춘 기업"이라며 "리사이클리코 기술력과 당사 역량을 통합해 한국 내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