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AFP=뉴스1) 권진영 기자 = 포르쉐의 설립자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나치 정권 시절, 독재자 히틀러에게 국민들이 타고 다닐만한 차를 개발하라는 요청을 받고 오늘날 국민차의 원형이 된 폭스바겐 비틀을 만들었다. 이후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용 장갑차 등 군수품 개발과 생산에도 참여했다. 패전 후에는 나치에 협조한 혐의를 받아 전범 체포됐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과징금 부과 12개 업체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현대자동차, 만트럭버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혼다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피라인모터스, 한국토요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기아, 기흥모터스 등이다.
벤츠는 전체 과징금 중 40% 수준인 72억원을 부과받았다. E250 등 25개 차종 3만878대의 조향핸들 핸즈 오프 감지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사용 시 운전자가 조향핸들을 잡지 않았음에도 경고 기능 미작동 등 10건이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적발됐다.
만트럭버스는 TGM 카고 등 2개 차종 603대의 브레이크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 기능고장 경고등이 지연 점등되는 건에 대해 과징금 17억원이 부과됐다. 폭스바겐은 A4 40 TFSI Premium 등 17개 차종 3252대의 에어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사고 시 사고기록장치에 일부 데이터 미저장 등 3건에 대해 과징금 15억원을 물게됐다.
혼다 어코드 등 1만5221대·포르쉐 타이칸 653대 각각 과징금 10억원씩혼다는 어코드 하이브리드 등 5개 차종 1만5221대의 전동식 창유리 메인 스위치 설계 결함으로 시동을 끄고 차 문을 연 후에도 창유리 조작이 가능한 건이 확인됐다. 부과된 과징금 10억원이다. 포르쉐는 타이칸 653대의 뒷좌석 중앙 좌석안전띠 버클 배선 배치 불량으로 어린이보호용 좌석(카시트) 부착 시 고정이 불안정한 건에 대해 과징금 10억원이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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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인모터스는 하이퍼스11L 전기버스 82대의 비상탈출장치 미설치 등 3건에 대해 과징금 5억원을, 토요타는 시에나 하이브리드 2WD 등 2개 차종 1559대의 브레이크 작동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가 작동되지 않는 건에 대해 과징금 4억원을 각각 부과받았다.
포드는 과징금 1억원이다. 레인저 랩터 231대의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시 경고음 작동 시간이 미달되는 부적합사항이 확인됐다. 기아는 카니발 280대의 3열 왼쪽 좌석 하부 프레임 용접 불량으로 3열 왼쪽 및 중앙 좌석안전띠의 부착 강도가 미달되는 사항으로 과징금 8700만원을 부과받았다. 기흥모터스는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S 등 3개 이륜 차종 180대의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영하의 온도에서 시동 시 계기판 화면이 표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한 과징금은 3700만원이다.
국토부는 리콜 시정률이 저조한 경우 자동차 제작.수입사가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계획을 재통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운전자는 자동차리콜센터 누리집에서 리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안전기준 부적합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법률에 따라 엄중하게 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