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EV 주가 조작 의혹' 자금조달책 6명 "혐의 부인"](https://thumb.mt.co.kr/06/2023/01/2023010916493112339_1.jpg/dims/optimize/)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9일 오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자산운용사 대표 A씨 등 피고인 6명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이날 "혐의를 부인하느냐"고 물었고 피고인 6명 모두 "네"라고 대답했다.
검찰은 이들 6명이 에디슨모터스 경영진의 뒤에 숨어 정상적인 재무 투자자 행세를 하면서 약 10개월 만에 각각 20~60억원에 이르는 시세차익을 취득한 것으로 봤다. 또 주변 지인들에게 투자 기회를 부여해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공유한 것으로 전헤졌다.
에디슨모터스는 2010년 세계 첫 전기버스를 만들어 국내 운수업체에 판매했던 한국화이바 차량사업부가 전신이다. 2015년 중국 기업에 매각됐다가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2017년 인수했다. 강 회장 역시 이들과 공모해 인위적으로 에디슨EV 주가를 띄우고 1621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거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피고인 6명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26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