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평화경제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https://thumb.mt.co.kr/06/2023/01/2023010914243434117_1.jpg/dims/optimize/)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경제, 안보 모든 면에서 정말 대책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양대 축인 민생과 안보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가히 참사 정권이라고 할 만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평화가 곧 안보"라며 "일각에서 싸워서 이기자는 이야기를 자주 하지만 다 파괴되고 다 죽고난 다음에 이기면 뭐하겠냐"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인 문제니까 싸워 이기는 것도 중요한데 우리가 지향해야 될 바는 진정한 한번도의 평화"라며 "평화를 만들어나가는 길은 경제와 평화가 하나가 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https://thumb.mt.co.kr/06/2023/01/2023010914243434117_2.jpg/dims/optimize/)
이 대표는 오는 10일 검찰 출석 과정에서 포토라인에 선다. 범죄에 연루된 적 없다는 입장인 만큼 당당히 수사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고, 야당 탄압 및 민주주의 파괴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국민 담화문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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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도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고위원들의 동반 여부에 대해 "대표는 만류하는 분위기인데 당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많이 가야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강경한 태도 변화는 당내 분위기와도 연관이 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당내 단일대오에 균열이 생겼고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검찰 조사를 마친 뒤 12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