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가 9일 설을 앞두고 ‘한우 전자경매 대목장’이 열린 강진 우시장을 찾았다./사진제공=강진군
강진 우시장은 2001년 3월에 개장해 올해로 22년이 됐다. 연간 1만6000두의 거래가 이뤄진다. 특히 '송아지브랜드 경매시장과 혈통우 경매시장'을 월 2회 별도 운영해 전국 송아지 공급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스마트 전자경매시스템으로 경매정보를 개체별로 안내하고 비대면 거래를 활성화하는 등 선진 경매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가격 하락 등 한우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우 등급률 상향 조정, 사료값 지원, 시설 현대화 등 단계별 우시장 활성화 전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소값 하락에 대비해 장기적으로 한우 1등급 이상 평균 등급률을 77%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우 등록부터 정액공급, 선형심사, 친자감별, 등급향상제, 장려금 지원까지 맞춤형 한우 개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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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축협과 함께 한우사육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비 인상분을 6억2000여 만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강 군수는 "전남에서 2~3번째로 거래량이 많은 강진 우시장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유전체 검사를 통한 개량 등 강진 명품한우 전국 브랜드 육성에 전념하겠다"며 "특히, 사료값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TMR 자가사료 배합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농가의 노동력이 더 들어가야 되는 만큼 한우 농가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