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토끼해 투자 키워드는 'RABBIT'…주목할 분야는?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3.01.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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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토끼해 투자 키워드는 'RABBIT'…주목할 분야는?


삼성자산운용은 2023년 '토끼의 해'를 맞아 'RABBIT'(토끼)를 투자 키워드로 꼽았다고 9일 밝혔다.

RABBIT은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인공지능(AI) △채권(Bond) △일상회복(Beyond Covid-19) △인컴창출(Income generation) △기정학(Tech-politics) 등 6가지 분야를 의미한다.



신재생에너지는 2차전지, 태양광, 풍력, 탄소저감 등과 관련한 분야다. 기후변화와 지정학적 위기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더 주목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로는 △KODEX 미국클린에너지나스닥 (5,765원 ▲20 +0.35%)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16,815원 ▼430 -2.49%)KODEX 2차전지산업 (19,725원 ▼420 -2.08%) 등이 있다.

AI는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노동력이 갈수록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무인화·자동화 전환에 필수적인 기술로 꼽힌다. 관련 ETF로는 △KODEX 글로벌4차산업로보틱스(합성) △KODEX K-로봇액티브 △KODEX 미국반도체MV 등이 있다.



채권은 금리 인하 국면에 주목받는 투자처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시장의 채권 수익률은 고점을 찍고 하락세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다. 중장기 채권 ETF에는 △KODEX 미국종합채권SRI액티브(H)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ETF 등이 있다.

일상회복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 테마다. 중국 관련 ETF로는 △KODEX 차이나CSI300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 (합성) △KODEX 차이나항셍테크 등이 있다.

인컴창출형은 배당이나 이자 등으로 꾸준한 고정수입을 추구하는 투자상품이다. 고금리시대에는 꾸준한 인컴을 창출하는 자산의 투자 매력도가 올라간다. 배당을 확대하는 기업이나 만기매칭형 ETF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KODEX KOFR 금리 액티브 등이 대표적이다.


기정학은 국가, 지역 간 기술 패권 경쟁을 의미한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한 미국 기업들의 기술적 우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기업에 투자할 경우 향후 달러 약세 가능성을 감안해 △KODEX 미국S&P500(H) △KODEX 미국나스닥100(H) 등 환헤지 상품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 팀장은 "올해 증시는 특히 국가(지역)·자산·섹터별 차별화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자산배분과 위험관리에 따라 수익률 또한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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