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설 명절 앞두고 가맹점·협력사 대금 1800억 조기 지급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3.01.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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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설 명절 앞두고 가맹점·협력사 대금 1800억 조기 지급


GS리테일이 설날을 맞아 GS25 가맹 경영주와 협력사에 총 1800억원 규모 정산금과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등에 상품을 공급하는 협력사 물품 대금을 오는 16일~18일까지 앞당겨 순차 지급하기로 했으며 GS25 가맹 경영주 정산금은 20일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지급일 대비 최대 20여일 앞당긴 일정이다.



GS리테일은 급격한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을 고려해 설날을 앞두고 이번 대금 조기 지급 일정을 서둘러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GS25 가맹 경영주는 명절에 필요한 긴급 자금을 확보할 수 있으며 물품을 공급하는 협력사는 보다 원활한 자금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GS리테일은 내다보고 있다.



앞서 GS25는 기존 대비 상생 예산을 25% 늘린 '2023년 가맹점 상생 지원안'을 발표하며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강화한 바 있다. 2023년 선보인 상생 지원 내용은 △단품관리 및 점격 향상 △안정적인 점포 운영 지원 △경영주·근무자 안전 강화 △시스템·시설 투자·제도 개선 등을 주요 골자로 했다.

GS리테일은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10일 단위로 100% 현금 결제도 하고 있다. 또 우수 중소 협력사 상품을 자체 브랜드 '리얼프라이스'로 출시해 경쟁력을 높이거나 수출상담회를 지원해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등 협력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부사장)은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가맹 경영주와 협력사 지원을 위한 대금 조기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가맹점, 협력사와 동반성장하고 상생 문화를 구축해 가는데 GS리테일이 지속 앞장 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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