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1분기에도 신작 모멘텀은 부족…하반기 다수 신작 예정-유진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1.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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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1분기에도 신작 모멘텀은 부족…하반기 다수 신작 예정-유진


유진투자증권이 9일 엔씨소프트 (209,000원 ▲10,000 +5.03%)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했다. 2분기 TL 이후 하반기 다수 신작의 출시가 예정된 점을 고려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한 5362억원, 영업이익은 34.3% 줄어든 719억원을 전망한다"며 "주요 게임들의 매출 하향 및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865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니지M 은 4분기에 대규모 업데이트 부재로 2, 3분기 대비 매출 순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며 "리니지W는 출시 1주년 업데이트가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여전히 매출 하향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리니지2M 은 3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3분기와 유사한 매출을 전망한다"며 "또한 특별 상여금 지급, 신작 관련 마케팅 비용, 야구단 운영 비용 등 영업비용이 전 분기 대비 다소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12월17일 엔씨소프트는 신작 TL 의 디렉터스 프리뷰를 공개했다"며 "공개된 인게임 영상에선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 유저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콘텐츠, 유저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하는 프리 클래스 등 TL 의 플레이적인 요소들이 잘 드러났으나, 구체적인 BM 과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되는 출시 시점은 올해 2분기 말로, 수익성 확보를 위해 패키지 판매보다 부분 유료화 모델을 채택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의훈 연구원은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블레이드앤소울2 의 대만 출시 외 신작 부재로 부진한 실적이 우려되나, 여전히 모바일 리니지가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고 올해 리니지W 매출 안정화 구간에 접어든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또한 2분기 TL 출시 외에도 하반기에는 '블레이드앤소울S'(수집형 RPG), '프로젝트R'(난투형 대전액션), '퍼즈업'(퍼즐게임), '프로젝트G'(미공개) 등 다수의 신작이 출시 예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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