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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류경진)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5)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2월8일 어머니 B씨가 거주하는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만취한 A씨는 어머니에게 "여기가 네 집이냐"고 소리를 지른 후 TV 등을 던지며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머니가 집에 있음에도 불을 질렀고 화재가 신속히 진화되지 않았다면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손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다만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