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시흥시에 따르면 연수단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일정으로 미국 서부도시 어바인 등지를 방문 중이다. 연수단에는 임병택 시장과 송미희 시의회 의장, 박건수 한국공학대학교 총장, 유병욱 시흥산업진흥원장 등이 포함됐다.
연수 첫날인 지난 3일에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어바인시를 찾아 파라 칸 시장을 만났다. 어바인시는 개인 기업에 의해 개발된 계획도시로 알려져 있다. 주거환경이 좋고 교육도시로도 이름이 높다. 한때 국내에서 유행했던 조기유학을 가장 많이 가는 도시 중 하나이기도 했다. 의료관련 기업들도 도시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4일에는 UCI를 방문했다. 바이오 분야의 권위자인 이 대학 권영직 교수와 글로벌 기업 연계 및 창업시스템 공유를 통한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관해 논의했다. 주정부 설립 IT 연구소인 칼리트2 방문 중에는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시흥시, 한국공학대, 칼리트 2는 앞으로 산학 협력과 공동 연구 등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흥시는 LG, 삼성 등 글로벌 대기업 부스를 방문해 미래산업의 혁신기술을 살펴보고, 최첨단 미래산업 투자유치 기반 조성에 힘을 쏟았다.
또한 시는 지역기업인 에이스뷰 부스를 방문했다. 에이스뷰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행 중에도 사각지대가 거의 없는 3D 영상으로 어라운드뷰를 구현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이어 유레카파크(Eureka Park)를 방문해 시흥창업센터 내 (주)에스엘즈 기업과 서울대 교원 창업 기업들을 격려하고, 서울대 오세정 총장을 비롯해 최해천 부총장, 이현숙 연구처장을 만나 경기 서부권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 허브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시흥시 연수단은 9일부터 12일까지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일원을 방문, 세계 최고 바이오산업 집적화를 이룬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하버드 내 머크연구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