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신영토 확장 로드맵./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신(新) 영토확장 계획에 따르면 우선 일본은 현지 조직을 본부로 승격해 한국, 미국, 아태유럽과 함께 4대 권역 대형화를 진행한다. 일본에서 10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한 과일 발효초 '미초'의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비비고 만두 등 가정간편식(HMR)을 육성한다.
미국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캐나다 진출도 가속화한다. 만두, 가공밥 등 아시안 푸드로 마트 등을 공략하고 생산 거점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호주는 육류 제품 수출이 어려워 현지 만두 생산 거점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태국은 베트남과의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한다. 현지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치킨, 김치 등을 앞세운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할랄 시장을 공략하는 기지로 육성한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 올해는 그룹 4대 성장엔진인 'C(문화).P(플랫폼).W(건강).S(지속가능성).' 기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미(未)진출 국가 진입 본격화와 7대 글로벌 전략제품(만두·가공밥·치킨·K-소스·김치/김·롤) 중심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