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5일 (현지시간) 3년만에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 관람객들이 몰려 들고 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임세영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일인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부스로 입장하고 있다. 2023.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Be in it'(빠져들어라)를 슬로건으로 내건 CES 2023은 △오토모티브 △디지털 헬스케어 △웹 3.0 △메타버스 △지속가능성 등 5가지 테마로 한층 진화한 모빌리티, 메타버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휴먼 테크 등의 혁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대기업들이 모여있는 LVCC 센트럴 홀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앙을 차지했다. 두 회사 모두 다른 업체들보다 월등히 큰 크기의 부스를 차지하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뉴스1) =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 LG전자 전시관에서 4K 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시연되고 있다. 시그니처 올레드 M은 TV 본체와 약 10미터(화면 정면 기준) 내에서 4K·120Hz 고화질 영상의 무선 전송이 가능한 ‘제로 커넥트 박스(Zero Connect Box)’로 구성된 제품으로, 선 없이 4K 해상도·120Hz 주사율 규격의 영상 전송을 지원한다. (LG전자 제공) 2023.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과거 1000여개 기업이 넘었던 중국기업 부스는 올해 절반도 되지 않는 규모로 줄었다. 샤오미, 화훼이 등이 불참하면서 TCL, 하이센스 정도가 눈에 띄었다. LG스타일러를 그대로 모방하거나, 비스포크 가전의 모양새를 교묘하게 따라하는 등 여전히 카피캣(Copy Cat)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 눈에 거슬렸으나 확실히 과거에 비해 한단계 진보한 기술력을 뽐냈다. 반면 소니, 파나소닉, 미츠비시 등 일본 전자기업은 여전히 명불허전임을 입증했다. 한차원 높은 기술력과 산업경쟁력, 엔터테인먼트 역량을 토대로 게임, 메타버스, 미래차 부문에서 여타 기업을 압도했다.
미래 모빌리티의 대두, 입지는 되려 좁아진 완성차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임세영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중앙홀에서 열린 'SONY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새 전기차 브랜드명 아필라(AFEELA)와 함께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면 테크 기업 진영에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를 탑재한 전기차 '아필라'가 등장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토의 개선 모델, 아마존은 인공지능(AI) 알렉사가 적용된 양산차 모델을 공개했다. 그러나 소니는 콘셉트카에 대한 상세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고, 구글·아마존의 전시품 모두 사용자의 편의성은 향상 시켰으나 '탈 것'에 변화를 주진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임세영 기자 = 세계 최대 전자·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사전 부스 투어에서 관계자가 '레디 케어'를 선보이고 있다. 하만 레디 케어는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와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인지 수준을 측정하고 상태 변화를 파악해 최상의 운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2023.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내기업 한 관계자는 "이전 CES와는 달리 헉 소리나는 혁신제품보다는 미래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면서 "조용하게 일상에 스며들어 서서히 인류의 삶을 송두리채 바꾸는 첨단 기술의 진화 방향을 찾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LG만 있는것 아냐" CES 빛낸 K-기업들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최태원 SK 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3에 참석해 SK그룹 부스를 방문 후 외부에 마련된 SK푸드트럭에서 SK의 협력회사인 퍼펙트데이의 아이스크림을 살펴보고 있다. (SK 제공) 2023.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그룹은 이번 CES 2023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시대로의 전환을 '동행'이란 주제로 풀어냈다. 기술·제품 중심이 아닌 방문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 글로벌 무대에서 친환경 의지를 보여줬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임세영 기자 =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HD현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정기선 사장이 기조연설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세계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CES 2023 유레카관의 주인공은 단연코 한국 스타트업이었다. 350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이중 100여개가 넘는 기업들이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중 △그래핀스퀘어 △닷 △버시스 △지크립토 등 스타트업 4개사는 혁신상 중 최고 영예인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