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결국…자회사 앤트그룹 지배권 상실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3.01.0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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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핀테크 기업, 지분 조정 통해 마윈 의결권 '50%→6.2%' 급감

(다보스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중국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이자 회장인 마윈이 지난 2019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신흥시장의 디지털화' 토론 세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다보스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중국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이자 회장인 마윈이 지난 2019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신흥시장의 디지털화' 토론 세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핀테크 자회사 앤트그룹의 지배권을 상실했다.

7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지분 조정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50% 수준이었던 마윈의 의결권이 6.2%로 낮아진 것이 골자다.

그동안 마윈은 10% 수준의 앤트그룹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관련 법인들을 통해 지배권을 행사해왔다. 하지만 이번 조정을 통해 지배권을 잃게 됐다.



앤트그룹은 중국 최대 핀테크 업체로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다. 지난 2020년 말 상하이와 홍콩 동시 상장을 계획했지만, 같은 해 10월 마윈이 정부 규제를 비판한 일이 불씨가 돼 결국 상장이 무산됐다.

당시 현지 정부의 눈 밖에 난 마윈은 구속 루머를 비롯해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지난달 일본 소재 농업연구소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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