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테슬라 매장의 모델 3 광고 /사진=블룸버그](https://thumb.mt.co.kr/06/2023/01/2023010615254876281_1.jpg/dims/optimize/)
6일 테슬라 중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 3 후륜구동(RWD) 가격을 26만5900위안에서 22만9900위안(약 4257만원)으로 13.5% 인하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델 3의 중국 판매가격은 미국보다 약 30%, 한국 판매가격(테슬라 홈페이지 기준 6434만원)보다는 34.3% 저렴하다.
가격 인하와 함께 테슬라는 오는 2분기부터 중국에서 고급형 세단 모델 S를 78만9900위안(약 1억4627만원)에,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1초에 불과한 최상위 버전인 모델 S 플레이드를 101만 위안(약 1억8703만원)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고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도 87만9900위안(약 1억6294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모델 3/사진=블룸버그](https://thumb.mt.co.kr/06/2023/01/2023010615254876281_2.jpg/dims/optimize/)
중국 펑파이신문 역시 테슬라의 가격 인하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24일 처음으로 모델 Y 가격을 9.4%, 모델 3 가격을 5% 낮춘 뒤 본격적인 가격 인하에 나섰다. 이후 신차구매할인, 연말특별할인 등 각종 명목으로 지난 연말 기준 최대 1만6500위안(약 305만원)에 달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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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최근 한국에서도 제품 가격을 내렸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델3 후륜구동은 6434만원으로 기존보다 600만원, 모델Y 롱레인지 사륜구동은 8499만9000원으로 1165만원 가격이 내려갔다.
한편 2019년 말부터 테슬라는 연산 45만대 규모의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모델 3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71만대를 인도하며 테슬라 전 세계 판매량의 54%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이번 주 초 테슬라는 2022년 전 세계 차량 인도량이(131만대로 전년비 40% 증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고 발표하며 화요일(3일) 주가가 12% 급락한 바 있다. 5일 미국 나스닥에서 테슬라는 2.9% 하락한 110.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1년 사이 70% 가까이 주가가 떨어져 있으며, 제품 가격이 높다는 점이 악재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