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이엔플러스, CES 2023서 '롱타입 각형 배터리' 첫 공개

머니투데이 조영갑 기자 2023.01.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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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3가 개막한 가운데 이엔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새로운 타입의 각형 배터리가 현지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엔플러스 (3,140원 ▲140 +4.67%)는 CES 2023에 참가해 최근 개발을 완료한 '롱타입 각형 배터리'를 출품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엔플러스가 전시한 각형 배터리는 길이 600mm, 폭 120mm로 기존 배터리보다 2배 큰 300~380ah의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알루미늄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가 더 높을 뿐 아니라 팩 무게를 감소시켜 전기차(EV)의 주행 거리를 늘리는 데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평가다.

이엔플러스는 이번 CES 2023에서 '테크이스트 존 노스홀(Tech East, North Hall)' 내 단독 기업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엔플러스는 부스에서 신규 출품한 롱타입 각형 배터리 외에도 자체 개발한 방열갭필러, 방열필링겔, 양극·음극·CNT 도전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CES 2023은 팬데믹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으며 제품 전시를 통해 완성차 업체 등 많은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면서 "신규 각형 배터리뿐 아니라 배터리에 완전 밀착돼 온도를 낮추는 방열 갭필러와 폭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열필링겔 등 2차전지 소재와 관련된 다양한 문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시된 각형 배터리는 고전도성 도전재가 적용돼 용량을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현재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 및 고객사 시제품 테스트 절차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3은 가전제품을 비롯해 모빌리티, 로봇 등 전자·IT 분야의 다양한 최신 제품과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로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CES 2023에서는 이엔플러스의 2차전지 고객사 그리너지(GRINERGY)가 개발한 리튬이온 스타터 배터리가 긴 수명, 안정적인 충방전 기능, 우수한 내열성,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할 예정인 만큼 향후 이엔플러스의 2차전지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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