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에 풍산은 공시를 통해 2900억원 규모의 대구경탄약 등의 공급계약 체결을 발표했는데 이는 폴란드로 납품되는 K2 전차와 K9 자주포와 관련된 탄약 형태로 수출되는 것으로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방산 매출이 당초 전망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추정치도 올려잡았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변경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풍산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8.1% 감소한 52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524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여전히 부진한 신동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LME(런던금속거래소) 전기동 가격 상승에 따라 메탈게인이 발생했고, 수출 호조에 힘입어 방산 매출이 견고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