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23년 상반기 지나며 실적 개선…목표주가 6% 하향 -대신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1.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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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 23년 상반기 지나며 실적 개선…목표주가 6% 하향 -대신證


대신증권이 휠라홀딩스 (40,550원 ▲50 +0.12%)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6% 하향하되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실적 눈높이를 낮추면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가 채널 정리 영향으로 국내와 미국 법인 매출 감소 지속, 미국 스포츠 톱티어 브랜드들의 재고 정리로 할인 판매가 급증하면서 동사의 가격 할인율도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매출 부진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 계속되며 또 4분기에 재고처분손실,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실적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휠라홀딩스의 2022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9120억원, 영업이익은 동기간 32% 늘어난 332억원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 저가 채널 재정비, 그리고 공급망 병목 현상의 여파 등으로 2022년 크게 부진했던 실적은 2023년 상반기를 지나면서 개선될 전망"이라며 "국내 법인은 환율 하락과 원부자재 가격 하락으로 원가율 부담 완화가 예상되며, 미국 법인은 상반기 중 스니커즈 업계의 재고 조정이 일단락될 경우 동사의 가격 정책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최근 환율 하락은 해외 매출 비중이 큰 동사로서는 부정적인 면도 있으나 지금은 국내 법인의 원가율 하락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올해는 긍정적인 면이 더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자회사 아쿠쉬네트에 대해선 "골프 수요 둔화 영향은 우려 대비 크지 않고 이 부분도 이미 자회사 가치에 이미 반영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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