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가 채널 정리 영향으로 국내와 미국 법인 매출 감소 지속, 미국 스포츠 톱티어 브랜드들의 재고 정리로 할인 판매가 급증하면서 동사의 가격 할인율도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매출 부진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 계속되며 또 4분기에 재고처분손실,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실적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 저가 채널 재정비, 그리고 공급망 병목 현상의 여파 등으로 2022년 크게 부진했던 실적은 2023년 상반기를 지나면서 개선될 전망"이라며 "국내 법인은 환율 하락과 원부자재 가격 하락으로 원가율 부담 완화가 예상되며, 미국 법인은 상반기 중 스니커즈 업계의 재고 조정이 일단락될 경우 동사의 가격 정책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회사 아쿠쉬네트에 대해선 "골프 수요 둔화 영향은 우려 대비 크지 않고 이 부분도 이미 자회사 가치에 이미 반영된 상태"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