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폭스바겐.
ID.7은 ID.3, ID.4, ID.5 및 ID.6(중국 한정 모델), ID.버즈(ID. BUZZ)에 이은 ID.패밀리의 여섯 번째 모델이며, ID.4에 이어 MEB를 적용한 폭스바겐의 두 번째 글로벌 전략 모델이 될 예정이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15인치 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단계로 통합된 새로운 에어컨 컨트롤, 조명 효과가 탑재된 터치 슬라이더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번 CES에서 폭스바겐은 ID.7의 컨셉을 특별한 방법으로 소개한다. 디지털 형식으로 디자인된 위장막을 두른 ID.7은 차량을 밝히는 독특한 페인트워크가 적용되어 있다. 총 40개 층에 걸쳐 완성된 페인트워크 중 일부는 전도성을, 일부는 절연성을 갖추고 있다.
페인트워크는 차량 전체에 걸쳐 총 22구역으로 구분되는데 모두 개별적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가장 바깥층의 페인트 안쪽에는 전기가 공급돼 빛이 난다. 사운드 시스템과 연결돼 리듬이 22개의 개별 영역의 조명에 따라 다르게 시각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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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와 양쪽에 위치한 QR 코드는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전체 위장막에도 QR코드 테마를 더 발전시켜 적용해, 최종 양산형 모델의 윤곽을 효과적으로 감춘다.
폭스바겐은 2020년 9월 ID.3의 첫 모델이 고객에게 인도된 이후 계획보다 약 1년 빠르게 전 세계적에서 50만 대 이상의 ID 패밀리 모델들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세단인 ID.7을 통해 대량 양산 모델 부문에서 ID 라인업을 프리미엄 준중형 세그먼트까지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ID.7은 유럽, 중국, 북미 시장에서 출시될 계획이며, 유럽 시장 모델은 폭스바겐 독일 엠덴 공장에서 생산된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최고경영자)는 "우리는 ID.7을 통해 폭스바겐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상위 세그먼트로 확장할 수 있었다"며 "ID.7은 2026년까지 폭스바겐이 출시할 10개의 순수 전기 모델 중 하나로, 우리의 목표는 모든 세그먼트에서 고객들에게 각기 맞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