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한국 야구의 전설 백인천 전 감독은 5일 오후 방송되는 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564회에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특종세상 측은 백인천 전 감독이 홀로 뇌경색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그를 만나기 위한 정보를 얻고자 백인천의 모교인 경동고등학교를 찾았다.
이후 특종세상 측에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전화를 건 주인공은 자신이 백 전 감독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라고 밝히며 "백인천 감독님이 지금 천안에 머무르고 계신다"고 알렸다.
/사진=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백 전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으나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과 손가락 등이 과거와 다르게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또 그는 "뭐 사기 치는 게 한두 사람이냐? 나는 (상대가) 사기 치는 줄 모르지"라며 은퇴 후 사기를 당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백인천 전 감독이 뇌경색 투병 중인 사실은 2021년 9월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그는 1962년부터 1982년까지 야구선수 생활을 한 뒤 지도자로 변신했다. MBC 청룡(현 LG 트윈스) 초대 감독과 LG 트윈스 초대 감독을 맡았으며,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에서도 감독 생활을 한 바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백 전 감독은 1982년 선수로서 타율 0.412(250타수 103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단일 시즌 최고 타율이자,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자 기록이다.
/사진=MBN 시사·교양 '특종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