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100년의 숲. /사진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리조트는 경기도 양평과 강원도 속초에서 탄소흡수와 공기정화과 뛰어난 나무를 심는 100년의 숲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약 800헥타르(ha)(250만평)의 대규모 숲을 가꿔 탄소 흡수원을 넓히는 사업이다. 이 중 양평에선 서식환경이 불량한 곳을 자작나무·백합나무 등 공기정화가 우수한 나무로 재조성하고 있고, 속초는 2019년 고성·속초 산불피해지 43ha(13만 평)를 재난복구 테마 숲으로 복원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20년 간 약 1만톤(t)의 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배출권 거래를 통한 연간 기대 수익은 6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한화리조트가 100년의 숲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150억원과 비교하면 미비한 수준이다. 하지만 탄소 흡수 등 공익에 기여하고, 산림휴양 등 관광자원을 제공받을 수 있단 점에서 수익 이상의 효과가 있다는 게 한화리조트의 설명이다. 특히 웰니스(Wellness, 신체·정신·사회적 건강)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중·장기적 구상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한편 한화리조트는 100년의 숲 프로젝트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산물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플랫폼 '로컬라이브'를 운영하고 있고, 기아 (104,800원 ▼100 -0.10%)와 제주항공 (9,240원 ▲140 +1.54%),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장애인 여행 활성화를 지원하는 '초록여행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