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는 왜 세계시장에 '레저' 키워드 던졌나[CES+]

머니투데이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도현 기자 2023.01.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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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정기선 HD현대 사장정기선 HD현대 사장


HD현대가 대형·상선 시장에서 축적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형·레저용 선박시장으로 공략 범위를 넓힌다. HD현대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프레스컨퍼런스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소개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상선은 세계적으로 1년에 2000척 정도 건조되지만 레저용 소형 선박의 경우 50만척 이상이 건조된다"면서 "상선에 적용될 자율운항 기술을 소형선박에 접목해 이를 바탕으로 성장·잠재성이 큰 소형보트 시장의 경쟁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는 앞서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의 근본적 대전환(Ocean Transformation)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하고 △오션 모빌리티(Ocean Mobility) △오션 와이즈(Ocean Wise) △오션 라이프(Ocean Life) △오션에너지(Ocean Energy) 등 바다의 대전환을 이룰 4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 중 오션 라이프 분야에서 아비커스가 개발한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이자 스마트 해양 레저 플랫폼인 '뉴보트(Neuboat)'를 통해 바다를 경험하는 방식을 완전히 변화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정기선 HD현대 대표는 "바다는 우리(HD현대)가 잘 알고, 잘 해낼 수 있는 곳"이라며 "바다가 품은 잠재력을 통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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