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에서 천안시티FC에 입단한 오윤석(왼쪽)과 김주헌. /사진=천안시티FC
5일 구단에 따르면 오윤석은 창원에서 주로 왼쪽 측면 수비를 맡았다. 수비능력뿐 아니라 정확한 패스를 무기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다. 특히 그는 여러 팀에서 주축으로 뛰면서 수차례 우승을 일궈낸 경험을 갖고 있다. 울산 현대미포조선 소속이었던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병역의무를 마친 뒤인 2021년에는 천안시티FC의 전신인 천안시축구단에서 K3리그 정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시즌 창원시청축구단에서도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병역의무 전후로 천안에서 이미 선수생활을 해봤던 터라 적응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각급 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해 본 수비수 듀오 오윤석과 김주헌은 박남열 감독과 지난 시즌을 함께 보낸 만큼 팀 내에서 박 감독의 전술을 가장 잘 이해하는 선수들로 손꼽힌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려는 박 감독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수비의 안정감이 반드시 필요하다. 구단 관계자는 "승리의 기운을 몰고 온 수비의 주축, 오윤석과 김주헌으로 인해 박남열 감독의 시즌 준비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창원시청에서 천안시티FC에 입단한 김주헌(왼쪽)과 오윤석. /사진=천안시티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