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은 주사제형인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제형으로 바꿔주는 플랫폼 ALT-B4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건의 기술 수출을 진행했으며 총규모는 6조6000억원에 달한다. 다수의 딜을 체결할 수 있던 이유는 제형의 장점뿐만 아니라 계약구조의 유연성에 있다. 신약뿐만 아니라 바이오시밀러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계약 구조를 채택해서다.
이어 "2020년 6월 체결된 글로벌 10대 제약사와의 계약은 머크로 추정된다"며 "머크는 키트루다의 진입장벽 강화 전략이 절실하다. 만료 기한인 2028년 전까지 피하제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며 현재 3건의 피하제형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일반 피하제형으로 개발할 가능성도 있지만 유효성 극대화를 위해서는 고농도 피하제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ALT-B4가 필수"라며 "상반기 피하제형 임상 중간 결과에 주목하는 이유"라고 했다.
한편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제품인 테르가제(ALT-BB4)는 우수한 안전성(피내 투여 알레르기 발현률 0.41%, FDA 기준인 10% 미만보다 현저히 우수한 수준)을 바탕으로 1분기 중 국내 품목허가 신청, 승인은 올해 2~3분기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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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는 캐시카우 확보뿐 아니라 머크의 MK5180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주목하는 종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