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로·공항·철도 건설 순탄…수서행 고속열차 운행 확정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3.01.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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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진해신항·가덕신공항 등 구축, 1시간 생활권 실현

경남도 U자 철도망 확충 계획 및 노선도./제공=경남도경남도 U자 철도망 확충 계획 및 노선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광역철도 적기 추진 및 간선도로망 확충, 고속도로 및 국도 적기 개통, 가덕도 신공항 프로젝트의 차질없는 추진 및 지방공항 운영 내실화로 도로와 철도, 항공 인프라 조성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지방권 광역철도 적기 추진 및 간선철도망 확충
먼저 경남도는 국토부에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운행을 지속 건의해 올해 하반기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운행을 확정했다. 동·서남부 지역민의 수도권으로의 2시간대의 생활권이 형성돼 교통편의 향상이 기대되며 운행에 대비해 운행편수, 운행시간대 등을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신규사업에 반영되고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에 선정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50km, 1조631억원)는 오는 3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한다. 동남권 순환광역철도(김해 진영~울산 간 51.4km, 1조9354억원)도 올해 연말에 완료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의 주요 거점 도시와 부산, 울산 간 광역 철도망이 구축되면 광역교통 물류, 통행 수송능력 향상은 물론 지역상생발전과 공간압축으로 생활·경제·문화 공동체를 형성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4차 국가철도망에 미반영된 동대구~창원~신공항 고속화철도, 창원산업선, 진해신항선, 거제~가덕신공항철도, 진주~사천 항공산업선 등은 타당성을 확보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은 기본계획 고시 및 조기 보상에 나서는 등 추진 속도를 한층 더 가속한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관련 도민편의 1시간 접근교통망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해 완료된 사전타당성 용역보고서에 철도 4, 도로 2건을 수록했다. 현재 수립 중인 기본계획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 가덕도신공항이 해상공항이라는 지리적 한계로 대두된 개발가용지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변개발예정지역을 현행 반경 10㎞에서 20㎞로 확대할 수 있게 법령 개정도 추진한다.

경남 유일 공항인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공항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체험문화 조성, 유명 관광지 할인쿠폰, 거리홍보 등을 추진한 결과 이용객 수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이다. 사천∼김포 노선은 진에어와 하이에어 항공사가 각각 매일 왕복 2회씩 운항 중이나 사천∼제주 노선은 하이에어 항공사가 주당 11편만 운항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주당 19편으로 증편 운항하기로 했다.


경남 도로망 구축 계획도./제공=경남도경남 도로망 구축 계획도./제공=경남도
미래산업기반인 교통혁신 실현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를 조기개통(창녕~밀양 구간 2024년, 함양~창녕 구간 2026년 개통)하고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칠원JCT~창원JCT, 부산신항~김해, 김해~밀양, 거제~통영 등 7개 사업 96.1㎞도 조속 추진할 수 있게 집중 건의하고 있다.

영호남 동서연결을 위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을 위해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청도~밀양(국도25호), 창원 동읍~김해 한림(국도14호), 제2안민터널(국대도25호) 등 5개 사업 43.7㎞를 연내 완공해 경남의 미래성장 동력확보를 위한 U자형 광역도로망을 확충한다.

경남 어디서나 1시간 단일생활권을 형성하기 위해 남부내륙철도, 진해신항, 가덕신공항과 연계한 남해안권, 서부권, 동부권 권역별 연계도로망을 구축하는 등 경남 도로망 기본구상안을 마련 중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경남권역의 촘촘한 철도망 및 도로망 구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덕도신공항 완공 시 도민의 접근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1시간 접근교통망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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