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프로파일러 개발은 영국의 컴퓨터 기반 병리학 AI 솔루션 기업 히스토파이(Histofy), 고려대 정밀영상정보연구실(QuIIL)과 함께 구성한 글로벌 산학협력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산학협력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영국 혁신청이 지원한다.
기존에는 병리학자가 종양 이미지에서 분열된 세포 수를 직접 세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개인적인 주관이 개입돼 판단의 객관성을 떨어뜨린다는 문제가 있다.
고려대 정밀영상정보연구실과 히스토파이는 한국과 영국에서 데이터 수집과 알고리즘 개선을 담당한다. 모든 도메인에서 적용 가능한 유사분열상 감지 방식의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곽진태 고려대 교수는 "이번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는 혁신적인 AI 기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사이먼 그래햄 히스토파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AI 기술이 보편화되는데 기여하겠다"며 "미트프로파일러는 전문가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환자 치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섭 씨앤에이아이 대표는 "종양 분석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병리학 분야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며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광범위한 연구 경험을 토대로 혁신을 이끌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