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챗GPT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2023.01.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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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서울 여행 코스 좀 추천해줘'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을 내놓고 있다./사진=오픈AI 홈페이지(chat.openai.com)챗GPT가 '서울 여행 코스 좀 추천해줘'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을 내놓고 있다./사진=오픈AI 홈페이지(chat.openai.com)


챗GPT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도록 설계된 언어 생성 소프트웨어입니다. 미국 '오픈AI'가 지난해 말 공개한 채팅 로봇(챗봇)인데요. 공개 5일 만에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을 정도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챗봇은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알맞은 글을 만드는 생성 인공지능(AI)으로, 사용자의 질문 의도에 맞는 답변을 내놓는데요. 실제 챗GPT는 지금까지 존재했던 챗봇 중 가장 똑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성능 AI모델인 'GPT-3.5'가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란 어떤 텍스트가 주어졌을 때 다음 텍스트가 무엇인지까지 예측하면서 글을 생성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GPT-3.5는 1750억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활용한 모델이기 때문에 그만큼 정교하게 글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 챗봇은 국내에서 출시된 AI챗봇 '이루다'와 달리 '교감'이 아니라 '지식 제공'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이런 특징 때문에 챗GPT가 앞으로 구글을 위협하는 검색엔진이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글은 검색 결과를 단순히 보여주는 데 그치지만 챗GPT는 △검색 결과를 토대로 △직접 내용을 정리한 다음 △문장으로 답변을 내놓기 때문입니다. 챗GPT의 등장에 구글은 '코드 레드'를 발령할 정도로 긴장했다고 할 정도입니다.

물론 아직까진 한계도 있습니다. 챗GPT는 2021년까지의 웹 데이터만 사용해 최근에 발생한 사건은 훈련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사실과 다른 답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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