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택스리펀드 GTF "작년 해외 자회사 실적 사상 최대"

머니투데이 신상윤 기자 2023.01.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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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스리펀드 전문기업 '글로벌텍스프리 (4,690원 ▲220 +4.92%)(GTF)'의 해외 자회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프랑스 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 GTF는 프랑스 법인이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33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해 4분기 실적을 고려하면 연간 매출액 규모는 54억원으로 집계될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19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2019년 1월 인수 당시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배, 영업이익은 9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프랑스는 코로나19 전 매년 900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GTF의 프랑스 법인은 파리를 중심으로 600여개 사후 면세점과 가맹 계약을 맺고 있다. 아시아 관광객들이 많은 르메르와 아페쎄, 무지, 벨앤로스 등이 고객사다.



GTF 싱가포르 법인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분기 흑자 전환한 이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억원에 달하는 등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의 4개 터미널에서 중앙환급창구를 운영하는 중이다.

싱가포르가 올해부터 부가가치세 세율을 기존 7%에서 8%로 올린 가운데 내년에는 9%까지 추가 인상할 예정인 만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GTF는 프랑스와 싱가포르, 일본에 자회사를 포함해 국내외에서 택스리펀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강진원 GTF 대표는 "한국보다 먼저 방역 조치를 완화한 해회 자회사들 실적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프랑스 법인은 인수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등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흑자 전환한 싱가포르 법인에 이어 일본 법인은 올해 수익성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시장을 포함해 실적 증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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