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분 취득은 HLB테라퓨틱스의 신약개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HLB테라퓨틱스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3상과 신경영양성 각막염(NK) 치료제 3상,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2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NK는 안과 분야 희귀질환으로 각막 감각의 감소나 소실을 발생시키는 퇴행성 각막 질환이다. HLB테라퓨틱스는 안구치료 신약물질인 'RGN-259'의 미국과 유럽 임상 3상을 동시에 진행(SEER-2, SEER-3)하고 있다. 최근 첫 번째 임상 3상(SEER-1) 결과가 SCI급 저명 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된 바 있다.
HLB의 지배력 강화에 따른 양사간 신약개발 분야 시너지도 기대된다. HLB와 HLB테라퓨틱스는 모두 미국 자회사를 통해 환자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각 사의 자회사인 이뮤노믹(Immunomic Therapeutics)과 오블라토(Oblato)는 모두 GBM 항암신약을 개발하고 있어, 향후 기술교류와 공동임상 등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