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케어, CES 혁신상 받은 24시간 휴대용 혈압감시기 출시 앞둬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3.01.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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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24시간 휴대용 혈압감시기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참케어(대표 이동화)가 개발한 것으로, 지난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디지털 혁신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참케어는 휴대용 혈압계 'H2-BP'를 개발한 업체다. 'H2-BP'는 오실로메트릭 혈압 측정 방식으로 요골 위에 있는 동맥만 압박, 손목에 항시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장 가벼운 혈압계로 알려졌다. 폭과 두께는 각각 25㎜·14㎜이며 무게는 46g이다. 2020년 CES에서 웨어러블 테크놀러지 분야 '최고혁신상'과 EDISON AWARDS 수상을, 2022년 CES에서 헬스&웰니스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참케어의 제품은 24시간 휴대용 혈압감시기 'H2-BP24'다. 'H2-BP24'는 'H2-BP'와 똑같은 하드웨어로 24시간 혈압 측정이 가능한 제품이다. 병원 처방으로 정해진 시간에 주야간을 나눠 자동 측정 및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참케어에 따르면 24시간 혈압 측정을 통한 활동 혈압은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강력한 예측 인자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기존 기기는 착용의 불편함과 측정 시 신체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점, 압력에 의한 팔 저림, 야간 측정 시 수면 장애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개원가에서 활동 혈압을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존재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참케어 관계자는 "'H2-BP24'는 기존 문제점들의 상당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H2-BP24'를 출시해 국민 건강 증진과 인류 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어 "고혈압은 세계 사망 기여도 1위 질환"이라며 "'H2-BP24'는 고혈압 관리를 위한 건강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케어는 300~500만원대의 기존 장비 가격보다 대폭 낮은 70만원대에 'H2-BP24'를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혈압 치료는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치료 중 비용과 효과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치료"라며 "'H2-BP24'가 개인 의료비 절감과 국가 의료재정 건전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했다. 이어 "'H2-BP24'는 보험수가가 제공되는 혈압계"라며 "병원에서 환자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더욱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참케어사진제공=참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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