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2월에만 46% 뛰었다. 티웨이항공 외에도 제주항공 (11,000원 ▼100 -0.90%)(40%), 롯데관광개발 (14,670원 ▼80 -0.54%)(27%), 토니모리 (5,470원 ▲170 +3.21%)(25%) 등 다른 항공, 여행, 화장품주 역시 연말 하락장 속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 내 확진자 폭증으로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하자 이들 종목은 급락세로 전환했다.
中 리오프닝株 '반등→급락→재반등'…골드만삭스 "4월까진 기대 안 해"

이어 "리오프닝의 효과는 수요를 중심으로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심각했던 만큼 이연소비 여력이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기금 '큰 손'인 국민연금도 연말부터 리오프닝 종목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호텔신라 (87,100원 ▲2,400 +2.83%)(7.58%→10.67%), 아모레G (30,900원 ▲500 +1.64%)(5.01%→7.02%), 하나투어 (47,900원 ▲1,250 +2.68%)(4.99%→6.52%), 제주항공 (11,000원 ▼100 -0.90%)(4.9%→6.04%), 진에어 (12,000원 ▼60 -0.50%) (6.58%→7.31%) 등을 추가 매입해 지분을 늘렸다.
그럼에도 가시적인 경기 재개 효과는 좀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최소한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유행세가 잦아들면서 기대했던 리오프닝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험난한(bumpy) 리오프닝"이라며 "중국 당국이 제로코로나 방침을 중단할 것이라는 명확한 신호를 보냈으나 실제적인 중국 리오프닝은 오는 4월까지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도 "단기적으로는 방역 완화 이후 폭발적인 코로나19 대유행과 의료 대란이 야기될 수 있다"면서도 "춘절 전후로 코로나 대유행이 피크아웃(정점 통과)하면서 1분기 중 리오프닝이 완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