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1공구 수주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3.01.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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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1공구 공사구간 노선도 /사진=HJ중공업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1공구 공사구간 노선도 /사진=HJ중공업


HJ중공업 (3,005원 ▲105 +3.62%) 건설부문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1공구'로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이 공사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수원 호매실지구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남부 구간 연장사업 중 제1공구 구간이다. 총 연장 약 4㎞ 복선철도와 지하 통합정거장 1개소 등을 신설한다. 개통이 완료되면 수원 호매실 지구에서 강남까지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낙찰금액은 4720억원이다. HJ중공업은 45% 지분으로 컨소시엄의 주간사를 맡는다. 올해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4년에 착공한다. 공사기간은 약 60개월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설계시공 일괄 진행인 턴키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했다. HJ중공업은 설계 전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얻었으며 철도 선형과 주민 이동 편의성, 접근성 설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노선 선형을 최적화해 운행시간 단축 등 철도 운영 효율성을 높인 점, 민원 해결방안을 제시한 점 등이 당락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월 한진중공업에서 사명을 바꾼 HJ중공업은 철도와 지하철 공사에서 다양한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를 비롯해 원주-강릉, 성남-여주, 울산-포항 등에 참여했다. 현재 장항선 개량 2단계, 춘천-속초, 삼성-동탄, GTX-A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항, 도로, 항만, 준설 등 다양한 분야의 실적을 바탕으로 공공공사 수주액 기준 지난해 업계 5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수많은 공사실적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공사를 포함한 건설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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