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C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안전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산업안전확립 분과, 노동환경개선 분과, 사회적책임이행 분과의 세 축으로 나눠 △재해 없는 일터 구현 △존중과 배려의 근무환경 조성 △신뢰받는 안전경영 문화 구축 등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근무환경'을 만든다는 안전경영 비전과 전략체계를 발표했다.
산업안전확립 분과에서는 글로벌 안전 인증을 추진해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안전관리를 위한 IT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안전관리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노사 합동 안전점검을 분기별로 실시해 사업장내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개선 대책을 수립·이행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사회적책임이행 분과에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한다. 재난재해에 대한 구호활동 강화,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등을 통해 기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안전(Safety)을 더한 'ESG+S경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황재복 SPC 대표이사는 "안전경영 선포식을 시작으로 안전경영 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직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뉴 SPC'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SPC는 계열사 사고 발생 이후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점검과 고용노동부의 기획감독 결과 지적사항을 개선해왔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근로환경개선TF, 기업문화혁신TF 등을 발족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