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안영미, 상 받고 내 이름 언급 안 해…어떻게 응징하나"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01.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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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신봉선'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신봉선' 캡처


개그우먼 신봉선이 수상 소감에서 자신을 언급하지 않은 안영미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신봉선'에는 '2022년 마지막으로 찍은 MBC 연예대상 봉선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2022 MBC 연예대상'에 참석하기 위해 준비하는 신봉선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블랙 수트를 입고 시상식장으로 향했고, 이를 본 송은이는 "솔리드 느낌"이라며 "옛날에 시상식 때 전지현씨가 처음으로 남자 수트를 저런 식으로 입고 나왔는데 화제가 됐다. 옛날에는 여자들이 수트를 입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신봉선'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신봉선' 캡처
이날 신봉선은 '2022 MBC 연예대상' 여자 최우수상 후보에 송은이, 김숙, 안영미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수상의 영광은 코로나19로 시상식에 불참한 안영미에게 돌아갔다.



안영미는 송은이를 통해 전화로 대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매니저 친구들과 미디어랩 시소 식구들, 엄마, 깍쟁이 왕자님께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송은이 선배님처럼 게스트들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친절한 광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연예대상 시상식이 끝난 후 신봉선은 안영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이번에 (수상 소감에서) 송은이 이야기도 하고 되게 잘했다"면서도 "근데 내 얘기 안 했더라"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안영미는 "미디어랩 시소 식구들에 들어가 있었다"고 해명했으나 신봉선은 "기타 등등에 내 이름이 들어가 있었던 거냐"고 거듭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네가 코로나19 다 낫고 어떻게 응징해야 하나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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