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3일 오후 방송되는 SBS 플러스 예능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서는 3쌍의 부부가 관계 점검을 위해 내면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부부들은 배우자를 이해해보기 위해 각자 배우자의 이야기가 정리된 영상을 함께 보며 속마음을 공유한다. 세 명의 MC 박은혜, 자이언트핑크, 정혁은 가장 먼저 회복될 부부로 유쾌함을 지닌 김단하·배정근 부부를 예상했다.
배정근은 긴 한숨 뒤 "아내의 속마음을 인지하고 이해는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현실에 어쩔 수 없이 이끌려가니까 미안함이 든다"고 답한다.
반면 배정근의 속마음을 본 김단하는 남편의 영상을 보고 느낀 감정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한다. 두 사람의 엇나간 대화에 전문가는 김단하의 발언을 제지하기도.
배정근은 "제 인생을 다 끝내버리고 싶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그 어떤 것보다도 아내가 세상에서 제일 힘들고 짜증 나고 어려웠다"고 토로한다. 그러면서 "그때 그 감정이 떠올라서 보지도 못하겠다"며 아내를 바라보는 것을 포기하고는 상담실을 박차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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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김단하도 당황스러움과 억울함에 눈물을 터뜨리고, 사상 초유의 상담 중단 사태가 벌어진다.
배정근과 김단하는 2019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