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다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식음료와 미용, 자동차 등 산업이 약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신증권이 올해 연간 소매 판매 증가율이 5.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증권사들은 A주(중국 본토 상장 종목) 가운데 해당 업종 순이익 성장률이 20%p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 확대 기대는 2024년에도 이어져 룽성커지 같은 기업 순이익 증가율이 30%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됐다.
20개 종목 대부분은 올해 공통적으로 주가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지난해 상하이 종합지수가 14%p 하락할 때 해당 종목들의 평균 주가 하락률이 29%에 달했다. 거듭된 봉쇄에 내수 기반이 심각하게 손상된 데 따른 결과였다.
내수 산업 기대치가 높아진 이유는 두 가지다. 봉쇄 같은 극단적 방역이 끝나면서 생산과 소비, 고용이 제자리를 찾아갈 거라는 자연스러운 현상과 중국 정부가 내수를 키우겠다는 인위적 부양 의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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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중순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 차기 총리인 리창 상무위원 등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시 주석 등은 "경제 회복을 위해 쓸 수 있는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최우선 경제 정책 목표로 '내수 확대'를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