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정시 경쟁률 6.78대 1..신입생 주1회 종로운현캠퍼스로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3.01.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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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내 실기고사 등 거쳐 2월6일 최초합격자 발표…신입생 전원 전공 없는 자유학기제

덕성여대 종로운현캠퍼스. /사진제공=덕성여대덕성여대 종로운현캠퍼스. /사진제공=덕성여대


덕성여자대학교가 202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423명 모집에 2869명이 지원, 평균 6.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형별로 보면 △가군 수능 100% 전형 6.21대 1 △가군 체육전형 5.72대 1 △나군 수능 100% 전형 6.07대 1 △나군 미술실기 전형 13.71대 1 등이다.



이번 정시모집에선 나군 미술실기전형이 강세를 보였다. 해당 전형은 아트앤디자인(Art & Design)대학으로 모집하며, 4개의 미술 실기과목 유형 중 1개를 선택해 원서를 접수했다. 세부적으로 기초디자인이 21.50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사고의전환 13.20대 1, 인체소묘 4.57대 1, 색채소묘 4.50대 1 순이었다.

덕성여대는 원서를 낸 수험생을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이틀 간 가군 체육전형 실기고사, 1월19일 나군 미술실기전형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최초합격자는 다음달 6일 발표한다. 충원합격자 발표는 2월9일부터 일주일 간 이뤄진다.



덕성여대는 현재 수도권 최초로 전면 자유전공제를 시행 중이다. 이번 신입생도 유아교육과와 약학과를 제외한 전원을 단과대별 통합 선발한다. 신입생들은 1학년 동안 전공 탐색 기회를 가지며 융·복합 기초 역량을 다지게 된다.

학생들은 1학년을 마치면서 제1전공과 제2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1전공은 입학한 단과대 내에서만 선택할 수 있고 전공별로 선발 인원이 있다. 제2전공은 선발 인원 제한이 없어 유아교육과와 약학과를 뺀 원하는 모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덕성여대는 올해부터 종로운현캠퍼스를 활용한다. 신입생들은 주 1회 종로로 등교해 필수교양과목인 '이해와소통 세미나', '영어회화'를 수강하게 된다. 덕성여대는 대상 과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덕성여대 관계자는 "종로운현캠퍼스 활용은 교수와 학생 간의 교육이 주가 되던 전통적 대학에서 벗어나 현장의 살아있는 지식과 상호교류하며 학습하는 미래형 대학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대학의 마스터플랜 중 일부"라며 "전통과 현대의 정취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종로의 문화적 환경은 창의적 융합형 인재 양성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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