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본사 사옥 /사진=쌍용건설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5000원, 발행 주식 수는 보통주 3000만주, 주식대금 납입기일은 오는 17일이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 유상 증자까지 합치면 쌍용건설의 지분 약 90%를 보유하게 된다. 두바이투자청 지분 매입 급액은 계약 조건상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상 증자를 포함해 약 2500억~3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글로벌세아 그룹은 지난 2일 김기명 현 글로벌세아 대표이사를 쌍용건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월마트 한국 지사장, 인디에프 대표이사, 세아상역 미국총괄 법인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글로벌세아 대표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향후 글로벌세아와 쌍용건설의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경영을 총괄한다. 그는 회계, 재무, 인사관리 분야 전문가로 향후 쌍용건설의 경영 안정화와 재무환경 개선에 주력할 전망이다. 김 대표의 건설업 분야 전문성을 뒷받침할 인사로 김인수 전 현대건설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사업단장을 사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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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로 그동안 쌍용건설 경영을 총괄한 김석준 회장은 2선으로 물러난다. 김 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회장직을 유지하며 회사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