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버스, 하나금융그룹·교보문고·교원그룹에서 120억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3.01.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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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40억원 투자…SK네트웍스 투자 더해 외부 투자금 160억원 유치
컴투버스 오피스 최종 점검 돌입…상반기 파트너사 대상 서비스 예정

/사진=컴투스/사진=컴투스


컴투스 (39,000원 ▲200 +0.52%)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는 하나금융그룹·교보문고·교원그룹으로부터 각각 4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컴투버스는 지난해 8월 SK네트웍스로 받은 초기 투자금을 포함해 160억원의 외부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컴투버스는 설립 시 컴투스·위지윅스튜디오·엔피가 출자한 150억원의 초기 자본금도 갖고 있다.

컴투버스는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공략을 위해 기업들과 파트너십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SK네트웍스·하나금융그룹·교보문고·교원그룹이 전략적 투자사로 참여해 사업 공동체를 조성하게 됐다. 해당 기업과는 업무 약정을 체결하고 기업별 사업 분야 역량을 메타버스에 접목하는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는 메타버스 뱅킹과 메타버스 금융 사업을 위한 기술 교류를, 교보문고와는 메타버스 서점과 책을 바탕으로 한 문화콘텐츠 전달 공간 및 작가와의 커뮤니티 제공을, 교원그룹과는 다양한 교육 생활문화 사업을 가상 세계를 통해 서비스하는 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여러 파트너 기업의 메타버스 오피스 구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컴투버스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위한 최종 점검에도 돌입했다. 현재 첫 서비스가 될 메타버스 오피스를 임직원 대상으로 그룹 테스트 중이다. 테스트에서 아바타 및 메타버스 메신저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화상회의, 부서 및 조직관리, 근태관리 등 업무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컴투버스는 이를 기반으로 오피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올해 상반기 파트너사 대상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투자 불황기 속에서도 이같은 투자 유치는 컴투버스가 제시하는 사업 비전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컴투버스는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열린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더욱 다양한 기업들의 컴투버스 참여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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