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건 절대 없다? 빅뱅이 있다"…대성, YG 떠난 심경 고백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01.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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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동창생' VIP시사회 /사진=이기범 기자 leekb@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동창생' VIP시사회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빅뱅 대성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지난 2일 대성은 유튜브 채널 '디스플레이'(D'splay)를 통해 손 편지를 공개했다.

대성은 "마냥 어리기만 했던 저를 오랜 시간 돌봐주시고 키워주시고 또 성장시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감사한 마음을 가슴 한편에 간직한 채 저는 새로운 모험을 떠나려고 한다"며 "물론 두렵고 겁이 나기도 한다. 그러나 떨리지만 힘차게 내딛는 이 발걸음에 분명한 가치는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다가온 2023년 한 치 앞날도 모를 뿌연 안개 같은 미래 앞에 그저 당찬 마음만 가지고 내딛는 발걸음이지만 묵묵히 담대하게 그 길을 걸어가 보려고 한다"며 "아직 너무나 미숙하고 모자란 부분이 많은 저이지만 제 발걸음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디스플레이'(D'splay)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디스플레이'(D'splay) 캡처
끝으로 빅뱅 지드래곤의 솔로곡 '삐딱하게' 가사를 인용해 "누군가 말했죠. '영원한 건 절대 없어.' 아니요. 절대 있어. 영원한 건 빅뱅"이라고 덧붙여 그룹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대성은 지난해 12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3,250원 ▼550 -1.26%)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탑, 태양에 이어 대성까지 떠나면서 일각에서는 향후 빅뱅 활동이 불투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으나 소속사 측은 "대성이 빅뱅 멤버라는 점에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성은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거짓말', 하루하루', '붉은 노을'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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