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폴라리스세원, 356억 규모 자본증식 효과

머니투데이 신상윤 기자 2023.0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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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 '폴라리스세원 (1,773원 ▲10 +0.57%)'이 보유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등에 나섰다.

코스닥 상장사 폴라리스세원은 보유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자산총계가 356억원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자산 재평가는 경기도 평택시 부동산과 자회사 '폴라리스우노'가 보유한 토지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자산 재평가는 K-IFRS에 근거해 자산의 실질 가치 반영 및 자본 증대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실시됐다.



폴라리스세원이 보유한 평택 부동산은 토지 1만4359.5㎡ 규모다. 장부가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35억5000만원이다. 폴라리스우노가 가진 토지는 전라북도 완주군 및 익산시 일대 토지 3만6755.5㎡다. 장부가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31억원이다.

이와 관련 폴라리스세원의 토지 자산은 감정평가액이 351억원으로 재평가됐다. 폴라리스우노의 토지 자산은 72억원으로 평가됐다. 폴라리스세원 연결 기준 토지 자산의 가치는 기존 66억원에서 422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재평가로 증가된 356억원 규모의 자산가치는 지난해 말 기준 재무제표의 기타포괄손익 재평가잉여금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자산 재평가는 부동산 등의 가치가 물가 상승 요인으로 현재가와 장부가 차이가 클 경우 실시한다. 증가한 자산가치는 자본 항목에 반영돼 부채비율 감소 등으로 차입 여건도 좋아진다.


이와 관련 폴라리스세원은 최근 글로벌 완성차 및 전기차 기업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5000억원이 넘는 수주잔고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폴라리스우노는 아프리카 현지 생산 확대와 고부가제품 판매, 고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폴라리스세원 관계자는 "이번 자산 재평가는 낮게 책정된 자산의 실질 가치를 올바르게 파악해 향후 의사결정에 더욱 적합한 판단을 내리기 위한 것"이라며 "재평가 결과는 지난해 재무제표에 반영돼 자본 증가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적 성장세와 맞물려 자산 재평가 노력 등이 기업가치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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