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아이유, 강단이 같은 존재"…강단이 정체는?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01.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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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종석, 아이유 / 사진=머니투데이 DB(왼쪽부터) 이종석, 아이유 / 사진=머니투데이 DB


10년 인연 끝에 연인이 된 이종석과 아이유.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이종석이 아이유에 빗댄 '강단이'의 정체가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일 이종석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아이유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20대 중반 즈음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고 뭔가 풋사랑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며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유는)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이상한 친구였던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팬들은 이해를 할 것 같은데,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다"고 비유했다.



/사진=tvN 공식 홈페이지/사진=tvN 공식 홈페이지
강단이는 2019년 방송된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이나영이 연기한 캐릭터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어린 시절을 함께 지낸 두 사람이 시간이 지나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이종석이 군대 가기 바로 직전에 선택했던 작품으로, 그는 해당 작품에서 차은호 역을 맡아 어린 시절부터 짝사랑해왔던 강단이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애절하게 표현했다.

무엇보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차은호는 강단이에게 "언제부터 누나를 좋아하게 됐는지 몰라. 누나는 계절이 언제 바뀌는지 알아? 겨울에서 봄이 되는 그 순간이 정확하게 언제인지. 누나를 언제부터 좋아하게 됐는지 나 몰라"라고 고백하는 장면으로도 유명하다.


이종석 역시 작품 속 차은호가 강단이에게 빠져들었던 것처럼 아이유에게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호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사진=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방송화면 캡처/사진=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방송화면 캡처
극 중 차은호는 또 강단이를 향한 감정이 사랑임을 깨닫게 된 계기에 대해 이같이 표현했다.



"나는 강단이가 곁에서 멀어졌을 때 '그리움'이라는 단어의 뜻을 알았다. 그 전엔 그리움이 단순히 보고 싶다는 말과 같은 건 줄 알았다. 아니었다. 함께 보냈던 시간들을 다시 되새기고, 이미 잊어버렸던 순간들을 다시 떠올리고, 그때 못한 말을 후회하고 다시 되돌려 상상하는 일. 그리움은 또 다른 사랑이었다."

이종석과 아이유는 함께 '인기가요'를 진행하며 한때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인기가요' 하차 후 자주 보지 못하게 되면서 서로를 향한 감정이 사랑임을 알게 된 듯하다.

(왼쪽부터) 아이유, 이종석 / 사진=머니투데이 DB(왼쪽부터) 아이유, 이종석 / 사진=머니투데이 DB
한편, 아이유 역시 이종석에 대해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 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근 유독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더 샘솟는 이유 중에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도록 칭찬을 해주는 좋은 친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며 "우리 팬들 걱정하지 않게끔 예쁘게 조용히 잘 만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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