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설립된 메디르는 지역기반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듭이라는 플랫폼 명칭에는 환자와 병원, 약국을 매듭처럼 안전하게 묶고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의학을 뜻하는 '메디컬(Medical)'과 끈을 이용해 잡아매는 '매듭'의 합성어다.
메디르 관계자는 "평소 다니던 병원에 비대면 진료 요청을 할 수 있어 추후 대면-비대면을 연계하는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지난달에는 각종 시술·수술에 대해 병원 방문 없이 화상으로 상담할 수 있는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베타 출시했다. 여러 병원에서 다양한 상담을 받거나 먼 거리에 위치해 직접 상담이 어려운 사용자 등에게 효율적인 수단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메디르는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손덕수 메디르 대표는 "환자, 의료계, 약사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대면-비대면 연계 진료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누구든 의료 서비스가 필요할 때 메듭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수민 IMM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메듭이 기존 의료 체계를 기반으로 비대면 진료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추후 만성질환 관리, 수술 전후 상담·관리 등 다양한 의료 영역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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