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파트너스, 당효성 신임 파트너 선임…두 번째 여성 파트너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3.01.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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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의위원회의 일원으로 투자 결정권 행사

당효성 MBK파트너스 파트너/사진=MBK 파트너스당효성 MBK파트너스 파트너/사진=MBK 파트너스


동북아시아 최대 PEF(사모펀드) 운용사인 MBK 파트너스는 법무 총괄 당효성 전무를 파트너 겸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한다고 2일 밝혔다. 여성 파트너가 선임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당 파트너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2006년 미국 컬럼비아대학 로스쿨에서 법학전문 석사(Juris Doctor) 학위를 받았다. 그 후 밀뱅크(Milbank) 뉴욕사무소와 오릭, 헤링턴&서트클리프(Orrick, Herrington & Sutcliffe) 홍콩사무소 등 주요 로펌에서 근무했다. 커빙턴 앤 벌링(Covington & Burling)의 서울사무소에서 국제변호사로 활약했다. 이후 2017년 MBK 파트너스에 합류했다.



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당 파트너는 MBK 파트너스가 법무, 거버넌스,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춘 사모투자운용사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법무 총괄(General Counsel)로 MBK 파트너스의 모든 투자, 회수, 펀드레이징 및 사내 업무,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법률 자문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 파트너는 승진과 함께 MBK 파트너스의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투자심의위원회의 일원으로 투자 결정권을 행사하게 된다.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은 "이번 당 파트너 겸 부사장 승진은 점점 고도화되는 자본시장에서 법률책임자로서 그의 역할이 더욱 더 확대되고, 중요도가 높아졌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MBK 파트너스는 인재(human capital)의 전문성과 깊이, 역량 뿐만 아니라 평등함(equality)과 포용성(inclusion)면에서도 아시아 자본시장을 리드하는 운용사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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