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개장일 '빨간불'로 순조로운 출발…코스피 2250선 회복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1.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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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023년 계묘년(癸卯年) 첫 증시는 '빨간불'로 시작했다.

2일 오전 10시 15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6포인트(0.75%) 오른 2253.16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0억원, 186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53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나타난다. 운송장비가 2%대 강세인 가운데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은 1%대 오른다. 반면 한국전력 (20,900원 0.00%) 약세에 전기가스업은 3%대 급락 중이며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도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10위권까지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76,300원 ▼2,300 -2.93%)(0.72%), SK하이닉스 (170,600원 ▼9,200 -5.12%)(0.53%)는 동반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372,500원 ▼12,500 -3.25%)(2.07%), 삼성SDI (413,500원 ▼8,500 -2.01%)(2.03%) 등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 폭은 더 크다. 폐장일에 동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현대차 (250,000원 ▼2,500 -0.99%)기아 (116,600원 ▲400 +0.34%)는 각각 2.98%, 2.53% 오르며 강세를 보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7포인트(1.2%) 오른 687.4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이 24억원 매수우위이지만 개인과 외인은 각각 53억원, 2억원 매도우위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중이다. IT종합, 오락문화,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다수도 오른다. 에코프로비엠 (234,000원 ▼11,500 -4.68%)(2.17%), 엘앤에프 (154,200원 ▼5,800 -3.63%)(4.27%), 에코프로 (108,100원 ▲4,700 +4.55%)(4.27%)와 같은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1.55%), 셀트리온제약 (90,700원 ▼1,200 -1.31%)(0.75%) 등 헬스케어 종목도 상승 중이다. 18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소식에 알테오젠 (173,700원 ▼4,600 -2.58%)은 9.28% 폭등 중이다.

한편 이날 증시는 한국거래소에서 증권파생사품시장 개장식으로 정규장은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다만 장 종료는 현행과 동일한 오후 3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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