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I "지난해 최대 매출 기대…올해도 기록적인 성장세 전망"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1.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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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업체 CBI (1,380원 ▲4 +0.29%)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의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창사 이해 최대 매출 달성과 재무구조 안정화 유지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CBI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251억원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1%를 상회한 금액으로 2022년 매출 목표 300억원을 사실상 초과 달성했음을 추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자동차 소재·부품 부문이 매출 신장의 핵심 역할을 했다"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 직접 수출하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사인 독일 다임러 트럭 AG와 미국 디트로이트 디젤(DDC)에 공급 중인 HDEP과 MDEG 엔진의 부품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화 강세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최근 북미 보그워너 글로벌에 주력 아이템을 독점공급구조로 양산개시, 남미 완성차 GM에는 독점공급구조를 지켜내면서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이슈와 물가상승 등으로 국산 농기계의 글로벌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CBI는 그동안 추진한 전기상용차(K1V)를 출시하고 전장부품을 개발해 전기차 시장 진입에 성과를 낼 계획이다. 바이오 부문은 투자한 미국 바이오기업 키네타가 지난해 12월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관계사 대한그린파워와 협력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철저한 원가관리와 유연한 경영전략을 구사해 자동차부품사업 부문은 전년대비 추가성장 및 안정적인 흑자유지 기조가 전망된다"며 "사업다각화를 통한 그동안의 노력이 올해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되도록 신규사업을 보다 더 구체화하고 관련 조직도 보강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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